[미디어펜=이동건 기자] AOA 활동 시절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한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문에 반박했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라며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XX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로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라고 전했다.

이어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라면서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 원망을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10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낳았다. 일련의 폭로 후 지민은 AOA 멤버들과 권민아에게 찾아가 사과했으며, 이후 권민아는 폭로전으로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민도 사과문을 공개하고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과문에는 "어제도 (권민아에게)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나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이 담긴 가운데, 권민아가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현재 권민아의 반박글은 삭제된 상태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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