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터넷 방송인 BJ 진워렌버핏(진현기)이 사망했다. 향년 40세.

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부천시 중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BJ 진워렌버핏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로부터 신고를 전달받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 사진=BJ 진워렌버핏 유튜브 영상 캡처


경찰은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던 BJ 진워렌버핏이 사건 당일 혼자서 아파트에 올라가 복도에서 몸을 던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점 등을 토대로 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SNS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문자에는 특정 BJ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던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J 진워렌버핏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다. 2012년 BJ 김이브를 스토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여성 시청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 인터넷 방송인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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