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견 등과 관련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피마자박의 안전 검사 대상을 유기질 비료까지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는 정부지원 대상이 아닌 유기질 비료까지 피마자박 비료의 유해 성분인 '리신' 함량을 검사키로 하고, 농촌진흥청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합동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온라인 판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판매자가 주의사항을 구매자에게 반드시 안내토록,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이 싫어하는 첨가물 개발 및 파마자박 대체 원료 발굴도 장기적 관점의 연구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피마자박에 포함된 리신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식물체에 흡수되지 않고, 비료 살포 후 흙과 섞이면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산책로 등 반려견 출입이 잦은 공공장소에 피마자박 비료 살포를 금지하고,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및 농협의 자발적인 비농업용 입찰 참여금지토록 했으며, 비료 생산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성을 재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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