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9일 당부했다.

농경지는 집중호우 시 논.밭두령이 무너지지 않게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를 깊게 파서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하며,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덮어, 붕괴를 예방하는 게 좋다.

농작물은 쓰러지지 않도록 줄 또는 지주에 묶어 주고, 사전 수확이 가능한 작물은 미리 거둬 피해를 최소화하며, 과수의 경우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 시설에 고정시킨다.

농작물이 빗물에 잠길 경우 빠르게 물을 빼주고, 작물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며 약제를 살포, 병해충 피해를 방지함과 아울러, 생육이 불량한 작물은 요소액(0.2%)을 잎에 살포해 수세를 회복시켜 준다.

농업시설물은 누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패널과 비닐 등은 파손되지 않도록 골재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또 시설물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해를 막는 수방자재를 확보해두는 게 좋다. 

특히 농업인은 가로등, 신호등 등 전기시설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천둥과 번개 및 홍수 위험이 있을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하며,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에 사는 농업인은 미리 대피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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