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섰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강등권 팀과 무기력하게 비겼고, 손흥민은 팀내 최저점에 가까운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치른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토트넘은 리그 9위, 본머스는 18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이 선발 제외된 가운데 케인, 베르바인, 라멜라가 전반 공격을 책임진 토트넘은 답답한 모습만 되풀이했다. 후반 손흥민, 은돔벨레, 모우라 등이 교체 투입됐으나 끝내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도 특유의 돌파력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지 못한 채 유효슈팅 한 번 못 날려보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2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토트넘 선수는 역시 후반 교체멤버로 나섰던 모우라(6.1점)뿐이었다. 

중앙수비수 베르통언이 8.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오리에가 7.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선발 공격수 가운데는 라멜라가 7.2점으로 가장 평점이 높았고, 케인은 6.7점을 받았다. 손흥민과 교체된 베르바인은 6.2점으로 손흥민만큼 평점이 낮았다. 

한편, 영국 축구매체 풋볼런던이 매긴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팀내 최저에 해당하는 평점 4점밖에 받지 못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베르통언은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무실점 선방한 골키퍼 요리스와 함께 팀내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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