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뉴 에이스' 류현진(33)이 처음으로 홈구장 로저스센터 마운드를 밟았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실시된 토론토의 팀 훈련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전날 서머캠프 첫 훈련에서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날은 유니폼을 챙겨입고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타자를 상대로 실전과 같은 피칭을 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수비 훈련도 병행하면서 줄곧 밝은 표정을 보여줬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에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새로운 에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토론토의 훈련을 지켜본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머물며 개인훈련만 해오던 류현진은 캐나다 정부의 토론토 선수단 입국 허가로 지난 6일 토론토에 입성, 시즌 개막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토론토는 오는 2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데, 에이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로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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