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사와 '팀 나이자' 컨소시엄 구성…4톤급 다목적 헬기 H145M 및 현지 지원 제공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어버스헬리콥터가 20여개 호주 파트너사들과 '팀 나이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호주 산업 확대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호주 방위군의 프로젝트 LAND 2097 페이즈4를 위한 것으로, 컨소시엄에는 케이블X과 호주 사프란 헬리콥터 엔진 및 발리그룹 등이 포함됐다.

호주 연방정부는 특수부대를 위해 신속 배치가 가능한 4톤급 다목적 헬리콥터를 요청했으며, 팀 나이자는 에어버스의 H145 기종 중 최신형 모델인 H145M 및 현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2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경제적 이익과 170개 이상의 일자리를 현지에서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에어버스헬리콥터가 호주 방위군에 다목적 헬리콥터를 납품한다./사진=에어버스


H145M은 경량 듀얼엔진을 탑재했으며, MRH90 Taipa의 이동성 및 상황 인지력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독일연방군(분데스베어)의 특수작전에 투입되고 있으며, 작전태세율은 99%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매튜슨 에어버스 태평양-호주 지부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145M 헬리콥터의 핵심 기능을 증진시키고, 현지 일자리 창출과 기술 교환 및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145M은 가벼운 특수작전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실패 없이 고도의 준비태세를 요하는 작전에 대해 성능이 검증된 기종"이라며 "글로벌 민간, 준 공공기관, 군사 영역에 걸쳐 1400대 이상이 590만시간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버스는 호주에서 민간·군사용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를 위해 23개 지역 내 1500명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ARH 타이거 및 MRH90 프로젝트에 1억호주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난 20년간 총 17억호주달러 이상을 호주 항공우주 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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