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이 신제품 '더 프리미어 OB'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맥주 시장 트렌드 변화와 다양한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 프리미어 OB'를 선보인다"며 "글로벌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품 맥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장 사장은 "요즘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겁다"면서 "가까운 동네 매장을 가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입 프리미엄 맥주를 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안목과 취향도 갈수록 엄격해지고 깐깐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더 프리미어 OB는 맥주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맛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내놓은 혁신적인 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비맥주가 공개한 '더 프리미어 OB'는 100% 독일 노블홉과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풍부하고 진한 맛을 낸 정통 독일식 올몰트 맥주다.

1953년 OB 브랜드 첫 출시 이후 OB 시리즈의 11번째 리뉴얼 제품이자 2011년 'OB골든라거' 이후 3년만에 나온 신제품이다.

오비 측은 3년 안에 1000만 상자(500㎖×20병)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맥주의 맛과 향을 즐기는 자리에 이 맥주가 선호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 등 타사 브랜드와의 경쟁에도 목적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오비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제품의 혁신을 통해 오비가 스스로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 위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프리미엄 맥주이자 같은 필스너 계열인 산토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좀 더 대중성에 맞게 제작돼 향은 살리되 맛은 산토리 보다 덜 쓰다고 설명했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전무는 "기존 올몰트 맥주인 'OB골든라거' 대비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면서도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에 더 빨리 시장에서 사랑받고 점유율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제품 출고가는 카스·OB골든라거와 같은 1082원이며, 알코올 도수는 5.2도다. 오는 14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