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남부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CNN 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8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텍사스주에서는 1만 158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텍사스주는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1만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주의 신규 사망자는 130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174명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텍사스와 함께 미국 내 코로나19의 '집중발병지역'으로 손꼽히는 플로리다주도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1만 32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추산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10일 7000명 수준이었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8일 만인 이날 9100명으로 급증했다.

애리조나주에서도 하루 최다인 147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일일 최다에 해당하는 2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각 기준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 전체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5만 4917명이다. 하지만 아직 최신 통계를 반영하지 못한 주(州)들이 있음을 고려할 때 최종 수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신규 환자 7만 7000명 이상이 나와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이 경신된 데 이어 17일에도 7만 5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