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과도한 임금투쟁, 코로나발 위기 외면
해외판매 추락속 내몫찾기 욕심, 고용안정과 생산성향상 노사손잡아야
편집국 기자
2020-07-20 10:49

[미디어펜=편집국]기아차 노조가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하는 것은 코로나 국난위기를 외면하는 행태다. 


노조는 최근 지난해 영업이익(2조원가량)의 30%를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기본급도 월 12만304원 인상해달라고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전직원 3만5203명에게 1인당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다른 요구조건도 수두룩하다.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4500억원 투자, 감정노동수당 신설, 서비스수당 인상 등...노조의 요구사항은 끝이 없다.  


기아차노조의 행태는 코로나재앙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회사사정과는 아랑곳없이 노조는 내몫만 챙기면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의 극치다. 전세계자동차산업은 코로나재앙으로 전세계 판매추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전략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의 자동차회사들이 유동성확보를 위해 고강도 인력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감원태풍이 불고 있다. 한국의 현대차 기아차만 해고와 감원을 어렵게 하는 경직된 노동법으로 인해 인위적인 감원한파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신흥시장인 인도에선 엄격한 코로나방역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정지돼 한달간 한 대도 팔리지 못하는 미증유의 악재도 일어나고 있다. 


기아차의 판매는 코로나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16만대로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의 135만매에 비해 20만대 가량 감소했다. 2018년의 139만대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더욱 감소했다.  이중 해외판매는 88만29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급감했다. 


   
기아차노조가 올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해 회사사정과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코로나재앙으로 해외판매가 추락하고 있다. 전기차등 친환경차량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절박한 상황이다.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는 생산성저하및 재무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노조는 코로나위기를 맞아 임금투쟁을 자제하고, 친환경차량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사협력에 힘써야 한다. 기아차 광주공장.


코로나악재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위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상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포스트코로나’는 불가능하며, 코로나와 함께 보내야 하는 우울한 미래가 지배적이다.


코로나악재속 글로벌판매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적정이상의 임금과 복리후생을 요구하는 것은 인건비 급등에 따른 재무악화와 미래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다. 


현대차나 기아차 모두 코로나재앙을 극복하는 것과 함께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최후대결전인 ‘카마겟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박한 위기를 맞고 있다. 


내연기관시대가 조만간 사라지게 된다. 대신 친환경차량인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와 수소차등이 대세가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도심과 도심, 건물과 건물사이를 날아다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전기차 테슬라주가는 미국자동차는 물론 세계최고 자동차회사인 도요타회사 주가마저 추월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1분기 8만8400대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4위에 그쳤다. 미래 친환경차량에 관한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갈 길이 멀다. 미래환경차 경쟁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지금은 노조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고통분담을 통해 코로나 재앙을 극복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미래친환경차 개발경쟁에서 앞서가기위한 노사협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노조의 과도한 임금투쟁은 회사가 코로나급류를 맞아 살아남기 전쟁을 벌이는데 협력의 손을 내밀기는커녕, 뒤통수를 치는 격이다. 호황시에도 버거운 과도한 임금인상 복리후생 요구를 경제국난 시기에 하는 것은 아예 판을 깨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재무악화 및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와 수소차 시대를 맞아 인력감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부품은 내연기관차량의 절반에 불과하다. 생산라인에서 상당수 인력감축이 회사생존을 위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감안하면 노조는 임금인상보다는 고용안정에 더욱 중점을 두고 회사측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코로나로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임금인상 투쟁을 벌이는 것은 노사모두를 어렵게 하는 자해극이나 다름없다. 노조는 비이성적인 몽니와 투쟁을 중단하고, 코로나위기극복을 위한 생산성혁신과 고통분담에 공조해야 한다. 미래차 경쟁력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아낌없이 나서야 한다.


노조가 수용불가능한 임금인상 요구조건을 내걸고 파업이라도 벌이면 코로나로 살얼음판을 걷는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다. 노사안정과 화합을 통한 코로나위기극복에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 노조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 


외부에서 초대형위기가 몰려오면 노사는 갈등을 접고 협력과 공조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게 순리다. 노조는 코로나국난극복의 위중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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