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무좀 관리 전문 브랜드로 '터비뉴' 앞세워
현대약품, 벌레 물림 치료제 버물리 TV 광고 온에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약업계가 무좀약, 벌레물림 치료제, 상비약 등 여름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계절 상품의 매출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광고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복합 성분 무좀 치료제 '터비뉴더블액션겔'을 출시했다. 회사는 '터비뉴'를 무좀 관리 전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단일 성분의 '터비뉴겔'에 이어 1회 적용하는 '터비뉴원스' 그리고 이번 신제품을 내놨다.

   
▲ 동아제약 무좀 치료제 '터비뉴 더블 액션겔'./사진=동아제약

터비뉴더블액션은 무좀 원인균을 없애주는 테르비나핀염산염과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리도카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 그리고 항염증 작용의 에녹솔론, 이소프로필메틸페놀 5가지 성분이 함유돼 무좀과 완선 등에 효과를 보인다.

이 제품은 도포할 때 필름막을 형성해 약물 침투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겔 제형으로 흡수와 건조가 빨라 약을 바른 후 끈적한 발로 걸어야하는 불편함도 적다.

현대약품은 벌레물림 치료제 '버물리'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버물리플라스타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캠핑이나 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의 특수성을 고려해 크기를 줄인 게 특징이다. 지름이 2센티미터 정도라 휴대성이 높은 것은 물론 국소부위에 부착하기에도 편리하다.

회사 관계자는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경우나 의류 등과 접촉돼 액이 의류에 묻게 되는 경우,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끼리 접촉되는 부위에 사용해야 할 경우에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또 현대약품은 지난 5월부터 버물리 관련 신규 TV광고를 진행해 왔는데, 그 결과 5~6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다리 부종에 도움을 주는 압박용 밴드 '센시안 메디슬리머'를 앞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발과 다리의 순환점을 압박해 혈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의료기기다.  양말 타입의 '센시안 워크'와 발목 타입의 '센시안 릴렉스'의 두 종류가 있다.

동국제약은 "여름철 다리 부종으로 짧은 하의를 입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상반기 홈쇼핑 매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의 손·발톱 관리제 '프로 캄 네일케어 세럼'./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손·발톱 관리제 '프로 캄 네일케어 세럼'을 내놨다. 이 제품은 키토산, 케라틴 등을 함유해 손발톱 조직을 강화시켜준다. 빠른 건조와 산뜻한 마무리감도 특징이다. 여름철 샌들 착용으로 손·발톱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착안해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휴가철을 대비해 멘톨과 펠비낙 복합성분의 플라스타제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펠비낙이다. 이는 염증 유발물질 합성을 억제하고 진통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냉찜질 효과를 가진 멘톨과 더불어 피부에 부착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유한양행은 "제조 공정에서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저자극, 피부친화적인 핫멜트 접착제를 적용해 피부자극이 적다"면서 "건조 공정 생략해 약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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