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발생률 증가 이유가 조기검진이라고 밝혀져 화제다.
지난 10일 안형식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한국의 갑상선암의 검진과 진단율’이라는 논문을 의생명과학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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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 급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는 지난 2011년 갑상선암 발생률이 1993년보다 15배 이상 증가한 원인을 조기검진으로 지목한 최초의 연구다.
크기 0.5㎝ 이하인 갑상선암은 수술하지 않고 관찰하는 게 권고된다. 국내의 한 연구결과는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 수술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995년 갑상선암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암 크기가 1㎝ 미만인 비율은 14%에 그쳤지만 10년 후 56%로 대폭 상승했다.
증상이 진행되지 않는 암인데도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 외에 미국·캐나다·체코·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 등에서도 최근 20년간 갑상선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남은 여생 동안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갑상선암들이 불필요한 조기검진으로 인해 발견 및 치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상선암 급증, 신선한 연구결과” “갑상선암 급증, 신비롭다” “갑상선암 급증, 우리 어머니가 이 병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갑상선암 급증,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