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주역 이정재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이정재는 "전사가 많지 않아 영화 초반 캐릭터를 어떤 느낌으로 가져갈지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양한 느낌을 테스트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결정을 했는데, 그 과정이 재밌었다"면서 "제가 촬영했던 작품들 중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 지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의 모습. /사진=CGV


이정재는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연습 중독자로 통할 만큼 5개월에 가까운 촬영 기간 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와 대본 리딩, 액션 연습에 몰두했다. 황정민과 함께 고강도의 액션 연습을 병행했고, 실제 타격이 오고 가는 리얼한 액션 신들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이정재는 "오랜만에 액션영화를 찍어서 그런지 몸이 예전처럼 안 움직였고, 어려웠다. 2~3일이 지난 뒤부터 감을 잡기 시작했다"며 "오늘 작품을 보니 액션 신이 멋있고 정교하게 찍혔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족스럽다"고 작품을 본 소회를 밝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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