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 세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K-무비의 저력을 일깨운 '반도'가 개봉 1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전날(28일) 6만 9923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300만 4534명이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7945명(누적관객수 1263만 2943명)을 동원한 '알라딘'이 차지했으며, '#살아있다'가 3525명(누적관객수 189만 4556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반도'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이정현, 이레, 강동원이 3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사진=NEW


'반도'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초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올여름 전 세계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활약 중인 '반도'는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8월 초 뉴질랜드, 북미, 북유럽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반도'의 주역들은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연상호 감독은 숫자 '300' 모양의 초가 꽂혀있는 케이크와 함께 3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국내 극장 매출과 해외 선판매 성과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반도'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뉴질랜드 등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해외 오버리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PTV와 방영권 등 부가판권으로 인한 수익 또한 상당할 전망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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