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새누리당 주도한 부동산 3법이 아파트 폭등 원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이미 20대 때부터 논의돼 와서 추가 논의보다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며 7월 임시국회 처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부동산거래신고법이 어제 국토위를 통과했고 오늘은 핵심인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법안을 법사위에 상정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부동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입법이 중요하다.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진면목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21대 국회를 온전히 책임진 지금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입법과 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주택공급대책도 조만간 발표하겠다면서 “당정은 투기용 주택이 아닌 실수요자용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입안부터 실행까지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주택시장안정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야당의 무책임을 넘어서서 책임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여당 탓하기는 약자 코스프레이고 발목잡기”라면서 "7월 국회에서 입법을 완료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11월에나 입법이 가능하다. 그때는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주도한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시장 폭등의 원인이었다.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여야를 떠나 서민의 주거안정 위한 부동산 대책에 함께 힘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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