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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칠 줄 모르는 출생아 감소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7개월 연속 자연 감소, 자연감소 최장기록을 매월 새로 쓰고 있다.
특히 5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통계 집계 시작 이후 5월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하는 등,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 3001명으로 1년 전보다 2359명(-9.3%) 감소, 5월 기준으로 지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는데,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매년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작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1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편 5월 사망자 수는 2만 4353명으로 1년 전보다 397명(-1.6%) 감소했다.
인구 고령화로 증가 추세를 지속해 오던 사망자 수가 8개월 만에 줄었는데, 이는 작년 5월 사망자 수 증가율이 높았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1352명으로,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아울러 올해 연간으로 사상 첫 인구 자연감소가 확실시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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