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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지만 확진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은 얼마나 되며, 코로나19로 예년보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통계청이 29일부터 초과사망 분석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초과사망이란 통상 수준을 넘어 발생한 사망을 의미,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감염병이 인구 전체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고, 코로나19 사망자지만 확진을 받지 못한 사망자도 추정해볼 수 있다.
한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을 상당 부분 체크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통계청의 코로나19 대응 초과사망 분석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5월 30일까지 사망자 수는 12만 95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3명 많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5월 말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70명이므로, 나머지 증가한 사망자 2943명은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최근 6년간 전년 대비 사망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14년 1435명, 2015명 8203명, 2016년 4932명, 2017년 4707명, 2018년 1만 3286명, 2019년 -3688명이다.
2018년에 이상 한파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고, 2019년엔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사망자 수가 줄었으나, 연평균 5000명 안팎의 우상향 곡선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의 올해 사망자 수 증가폭은 전체 사망자 증가 곡선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초과사망이 많지 않다, 혹은 코로나19로 사망했으나 확진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통계청은 초과사망 분석자료를 매월 20일께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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