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난동 수준 입법...정권이 집값 올려줘"
31일 라디오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 하듯이 한 게 문제"
주호영 소유 부동산가 23악원 시세 차익 주장에 "문 정권에서 폭등"
하루만에 꺼진 '장외투쟁' 군불엔 "가능성 배제 안 해...방법 고민 중"
손혜정 기자
2020-07-31 10:48

[미디어펜=손혜정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속전속결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맹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폭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완전한 파괴"라며 "회의 날짜도 일방적으로 잡았고 소위 회부도 전혀 하지 않았고 무슨 수정안이 나오는지도 모른 채로 그냥 방망이를 두들겼다"고 날을 세웠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사진=미래통합당

그러면서 "어제(30일) 윤희숙 의원도 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부동산 시장에 어제 통과된 법이 더 큰 혼란을 일으킬 텐데 그건 2년 지나서야 일이고 '우린 지금 당장 일을 넘기자'는 이런 무책임한 의회주의 파괴이고 저는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17일부터 결산 국회가 열리게 돼 있다.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며 "그게 정 급하다면 8월 4일 이후 임시국회를 열어서 더 논의해도 되는데 이러한 중요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이 한 게 문제"라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가격이 23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 집은 앞으로도 수년간 팔 수 없는 집"이라며 "자기들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책임을 찌질하게(지질하게) 저에게 돌린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못해서 1~2년 사이에 이렇게 가격이 올랐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대해 제가 고맙다고 해야 할 지 참 '웃픈(웃기면서 슬픈)' 사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인용하며 "(주 최고위원도) '왜 6년 전 일을 가지고 이렇게 책임을 전가하느냐'라고 했다"며 "이 정권 들어 1~2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는데 심지어 같은 진영, 같은 행보를 보여 온 쪽에서도 책임전가가 너무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26일 주 원내대표 소유 반포 아파트가 2014년 재건축 전에는 22억원이었다가 현재 공시지가 45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당에서 군불이 지펴졌던 '장외투쟁' 병행론이 하루만에 꺼진 데 대해선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라며 "의회 민주주의 취지에 비추어볼 때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원칙이다, 이런 입장은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내외투쟁 병행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쉽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우 피해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여름 휴가철, 장외투쟁에 동원되는 고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저희 당이 아닌 국민들의 분노가 지금 폭발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라가 네 것이냐' 혹은 '신발 던지기'까지 하고 있는 이런 국민들의 저항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도저히 원내에서 방법이 없다고 할 때는 그런 방법(장외투쟁)도 고민은 하되 다만 예전처럼 광장에 많은 사람을 모아서 일방적인 연설을 하고 이런 방식보다는 SNS라든지 혹은 지역별로 전국 순회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손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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