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4번타자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래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올려 탬파베이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던 최지만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기용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됐고, 4회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공략하지 못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7회말 최지만은 1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최지만은 상대 4번째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로부터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주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1로 앞서던 스코어를 5-1로 만드는 쐐기 타점이었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48로 더 떨어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선발 찰리 모튼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헌터 렌프로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승리, 최근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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