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다국적 제약사로의 신약 기술수출 소식이 알려진 한미약품 주가가 5일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가격상한폭(29.91%)까지 오른 36만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약품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이날 가격상한폭(29.85%)까지 올랐다.

유사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앞서 기술수출한 유한양행도 신약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이날 15.73% 급등했다. 이로 인해 의약품 업종 전체 지수는 6.33%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에 기술수출 한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원래 이 물질을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자격으로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 했다가 치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작년에 기술을 반환받았다. 이후 해당 물질은 사업가치가 없는 것으로 시장에서 간주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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