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린츠(오스트리아)를 가볍게 제치고 유로파리그 8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린츠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린가드가 동점골, 마샬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지난 3월 열렸던 1차전에서 5-0으로 이겼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 7-1로 린츠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골키퍼 로메로에 윌리엄스, 매과이어, 바이, 포수 멘사, 맥토미니, 제임스, 린가드, 이갈로, 마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엔 양 팀 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라데의 헤딩 슛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 린츠에게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린츠가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싱거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맨유 골문 우측 모서리 쪽으로 날아가 꽂혔다. 로메로가 몸을 날려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한 골을 내주자 맨유가 분발했다. 불과 2분 뒤 마타가 연결한 패스를 린가드가 골문 앞에서 침착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치열해졌다. 맨유는 포그바와 페레이라, 마샬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42분 맨유가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마타가 좋은 패스를 찔러줬고, 마샬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맨유에 2-1 승리를 안긴 역전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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