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레전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손흥민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2019-2020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고 선수이자 간판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앞서 구단 자체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또한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에서도 손흥민을 이번 시즌 'MVP-최고의 골-조연상' 수상자로 선정해 3관왕을 차지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리고 이번에는 팀 레전드에 의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그레이엄 로버츠는 "손흥민은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항상 열심히 뛰고, 웃는 얼굴이다"라고 최고 선수로 뽑은 이유를 전했다.

팀도, 팬도, 레전드도 손흥민을 토트넘의 보물로 인정한 것이다. 

손흥민이 이렇게 끝없이 칭송받는 것은 물론 빼어난 활약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10-10'을 달성했다. 모든 경기를 통틀어 30개의 공격포인트(18골 12도움)를 를 올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세웠다.

특히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0m 단독 돌파에 이은 원더골로 손흥민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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