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강 수위 상승으로 6일 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종일 차량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퇴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반포대교 구간 양방향,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변북로 일산 방향은 반포대교 이전부터 평균 시속 10㎞, 구리 방향은 서강대교 이전부터 평균 시속 5㎞ 수준으로 정체가 극심하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는 한강 물이 도로까지 넘어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림픽대로 인근 도로들도 통제구간을 우회하는 차량이 몰리며 대방역 인근부터 한강대교 남단까지 양방향에서 평균 시속 9㎞로 막히고 있다.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은 청담대교부터 강동대교까지 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동부간선도로는 현재 성수 방향 수락지하차도∼성수분기점 구간, 의정부 방향 성수분기점∼월릉교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의정부방향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구간은 통행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에서 잠원고가차도 진입도 통제됐다. 이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잠원나들목 구간이 양방향에서 평균 시속 20㎞ 수준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16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내부순환로도 성수분기점∼마장램프 구간도 양방향 전면 통제된 상태다.

오후 7시 기준 서울시내 도심 차량 통행 평균 속도는 시속 11.8㎞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도로 통제로 차량이 시내로 몰리며 평소보다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따.

이 밖에도 노들로 한강대교∼양화대교 양방향과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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