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가맹점주 횡령 신고 묵살 의혹
가맹점주 직원 급여 횡령 의혹, 한국맥도날드 직원이 6월 신고했는데 무시, 취재 들어가자 시정조치
김영진 차장
2020-08-07 10:41

   
맥도날드 로고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맥도날드 가맹점주의 횡령을 의심한 한 직원이 이를 본사에 신고했으나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디어펜은 한국맥도날드 측에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7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맥도날드 가맹점주가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 일부를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본사 측은 취재가 들어가자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가맹점에 대한 점검과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한국맥도날드 본사와 계약을 맺고 서울에서 복수의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A 씨는 시급제 아르바이트생에게 월정액의 월급을 지급한 뒤 "초과급여분을 회사통장으로 입금해달라"며 개인 통장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매장에서 일하는 시급제 직원 B 씨는 "시급제로 입사했는데 점주가 월급을 줬다"라며 "가맹점주인 A씨가 실제 일한 시급을 제외한 나머지를 ‘회사통장’으로 입금해달라고 요청해 돈을 돌려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B 씨에게 처음 지급된 월급은 법인명의 계좌로 입금됐지만, 가맹점주 A씨가 초과분을 돌려받을 때는 A 씨 개인 명의 계좌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A씨가 여러 직원에게 돌려받은 금액은 확인된 것만 직원 한 명당 80만~90만원 정도로 드러났다. 가맹점주 A 씨는 서울경제 측에 "무단결근을 많이 하는 시급제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한 차원이었다"라며 "받은 돈은 모두 직원들에게 돌려줬다.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맹본부인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이 지난 6월 초 고객센터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본사에 신고했지만 묵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절차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디어펜은 한국맥도날드 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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