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추가 산사태 위험 탓 수색 중단
   
▲ 지난 7일 오후 8시 반경 전라남도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한 마을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됐다./사진=KBS 뉴스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됐고 주민 3명이 사망해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8시 반경 전라남도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한 마을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됐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 가운데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71세 여성 김 모 씨, 53세 남성 윤 모 씨, 60세 여성 이 모 씨다. 세 사망자는 각각 별도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씨는 곡성사랑병원으로, 윤 씨는 광주 현대병원, 이 씨는 광주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매몰된 주택은 4채로 추정되며 안에 아직 2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은 벌이던 119구조대 등은 추가 산사태 위험 탓에 전날 밤 11시 40분 경 수색을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주택들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떨어져 있고 산사태가 다소 넓은 지역에서 났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매몰자 수색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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