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0여m 단독 질주 후 터뜨린 '원더골'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골' 후보에 올랐다. 후보 포함은 당연하고, 수상을 못하게 되면 이상할 정도로 손흥민의 골은 압도적이었다.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시즌 리그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른 9골을 공개했다. 물론 손흥민의 환상적인 번리전 골도 포함됐다.

   
▲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 진영부터 드리블하기 시작해 번리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골까지 성공시켰다. 손흥미의 이 골은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설적인 단독 질주 골 못지않은 멋진 골로 전 세계 언론과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에 선정됐으며, 이미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다수 매체에서 뽑은 '올해의 골'을 석권했다. 이제 EPL 사무국의 올 시즌 최고 골로 선정돼 대미를 장식하는 일만 남았다.

손흥민과 함께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대포알 중거리슛 골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하비 반스(레스터시티), 매슈 롱스태프(뉴캐슬유나이티드) 등이 후보에 올랐다.

EPL 올 시즌 최고의 골은 팬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팬 투표는 현지 시간 오는 10일까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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