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이틀 새 530mm 기록적 강우량 관측
   
▲ 지난 7일 오후 8시 반경 전라남도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한 마을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매몰됐다./사진=KBS 뉴스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 현장 매몰자 구조작업 과정에서 실종 남성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8일 오전 7시부터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43분쯤 소방당국이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앞서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8시 29분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주택 4채와 주민 5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주민·곡성군청 공무원들은 전날 밤 3명을 구조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하지만 밤새 빗방울이 거세지며 오후 11시 40분쯤 작업을 중단했다.

소방방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엔 70대 초반의 여성 1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종된 A씨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산사태 사망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사고가 난 오산면 지역에는 7일과 8일 사이 530㎜의 기록적인 강우량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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