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8개 팀이 정해졌다. 8강 대진표가 완성됐는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 등 빅매치가 성사됐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이 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첼시, 바르셀로나-나폴리 두 경기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16강 2차전에서는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챔피언스리그가 16강전 도중 5개월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탓에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경기 장소도 8개팀이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 모여서 치른다.

8강에 오른 팀은 스페인 라리가 2팀(바르셀로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 2팀(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프랑스 리그앙 2팀(파리생제르맹, 리옹),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팀(맨체스터 시티)과 이탈리아 세리에A 1팀(아탈란타)이다.

   
▲ 사진=UEFA 공식 SNS


8강 대진은 아탈란타-파리셍제르맹(13일), 라이프치히-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일), 뮌헨-바르셀로나(15일), 맨체스터 시티-리옹(16일)으로 짜여졌다.

우승 후보라 할 수 있는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8강에서 일찌감치 격돌해 최고 관심을 받는 빅매치가 됐다. 이번 시즌 유럽 최고 골잡이로 떠오른 레반도프스키(뮌헨)와 리그 득점-도움왕을 석권한 메시(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맨시티가 리옹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단판 토너먼트의 묘미가 더해져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8월 중순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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