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1차전에서는 2안타, 2차전에서는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 2차전에 각각 2번타자 1루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냈고,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6에서 0.189로 조금 상승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1차전에서 투수진이 줄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8로 졌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5-3으로 이겨 설욕에 성공, 이번 양키스와 4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잡았다.

최지만의 1차전 타격감은 최고였다.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2루타 2개를 뽑아낸 것.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3회에는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나 5경기만에 맛본 안타가 장타였다. 이어 5회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타점도 하나 올렸다.

1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최지만은 2차전에서는 4번타자로 기용됐다.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선제점의 발판을 놓았다. 탬파베이는 1회 킹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1점을 얻었다.

3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양키스 3번째 투수 알버트 아브레유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케반 스미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6회말 무사 1, 2루의 타점 기회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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