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남부연방법원에 소장 제출 계획
   
▲ 사진=틱톡홈페이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인기 어플리케이션 틱톡이 최근 미국 정부의 매각 강요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8일(현지 시각) 틱톡 소송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측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소유주와의 거래 금지' 행정명령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소송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장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연방법원에 제출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틱톡과 위챗(WeChat)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텐센트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예고한 바와 같이 다음달 15일까지 틱톡과 위챗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서비스가 강제 종료된다.

미국 정부는 이들 서비스가 미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중국 정부에 넘기는 등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중국 정부가 해당 앱을 통해 정치 선전을 한다는 입장이다.

NPR은 틱톡이 이번 소송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소송이 제기된다면 틱톡 등 중국산(産) 기술과 서비스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증명하는 근거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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