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무형유산 페스티벌' 안내 홍보물 [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올해 처음 개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는 13∼15일 전북 전주에 있는 문화원에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무형유산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4일과 15일 오후 7시 30분 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는 무형유산 공연으로 꾸며진 '이판사판 스테이지'가 열린다.

남사당놀이 최병진 이수자 팀, 소리꾼 권송희·김준수, 국악 그룹 '바라지'·'서도밴드', 고성오광대 고석진 이수자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결합한 '이발사와 EDM', 월드 뮤직 밴드 '두 번째 달', 경기민요 채수현 이수자, 전통연희와 레게가 만난 '유희스카' 등이 출연한다.

또 재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13일에 '원데이 클래스'와 전통 공연 관람이 진행되고, 13∼14일 '특별공연-동고동락 스테이지', 15일 '이구동성 스테이지'가 열린다.

동고동락 스테이지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한류 팬의 이목을 모았던 피리정악과 대취타, 봉산탈춤, 판굿, 부채춤, 오고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구동성 스테이지에서는 재한 미국인 조세린 클라크가 가야금 산조, 카메룬 출신 로르 마포가 판소리, 멕시코 태생 난시 카스트로가 경기민요를 선보인다.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소독, 출입 명부 작성 또는 QR코드 확인, 거리두기 좌석제 등을 준수하며 운영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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