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열흘간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곳에 따라 쏟아지면서 이재민이 7000명에 육박하고 사망 31명, 실종 11명, 시설피해 1만 4091건으로 집계됐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까지 더하면 사망 34명, 실종 14명에 달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이같이 수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65%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시 대피인원은 9574명이고 소방당국이 구조해 대피시킨 인원은 2032명으로 확인됐다.

   
▲ 열흘간 집중호우에 사망 31명·실종 11명·이재민 7000명 육박./사진=미디어펜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 5113ha에 달하며, 인천-김포선 및 호남선 등 도로 96곳의 차량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서울 또한 잠수교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와 상류IC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국에 퍼져있는 둔치주차장 196곳과 지하차도 17곳도 출입 제한 중이다.

철도의 경우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일부 혹은 전면중단됐다.

특히 중대본은 지난 7일부터 4일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이재민 4446명을 비롯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의 일시 대피자는 4853명, 시설피해는 7929건이 보고됐다. 주택 2199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