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여행주의보…다중행사·불필요한 여행 취소나 연기 당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10일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철수 권고)에서 하향해 다른 중국지역과 동일하게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던 후베이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외교부가 지난 1월 25일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 뒤 7개월여만이다.

   
▲ 외교부./연합뉴스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부는 후베이성으로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하고, 불필요한 여행은 기존과 동일하게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무력충돌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해당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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