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세계지도 국내서 판매 안해" 황당 해명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내 201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케아의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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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사진=YTN 보도 캡처 |
이 지도는 영국, 미국 등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장식용 벽걸이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세계 지도다.
이케아는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 등으로 병기하지 않고 일본해로 단독 기재했다.
또한 이케아 모바일 홈페이지에 있는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측은 "현재 해당 제품이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파악하고 본사에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보고를 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세계지도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도 화면이 작을 때에는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지만 화면을 확대해서 키우면 일본해 밑에 괄호로 '동해'가 함께 표기돼 있다"면서 "구글맵을 그대로 홈페이지에 적용해서 쓰다 보니 이런 논란이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점을 오픈한다.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어이없구만",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그걸 핑계라고 하고 있냐",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사과 해야 할 듯", "이케아 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요새 이케아가 뜨거운 감자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