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명피해에 가슴 아파…피해 원인과 책임 규명에 소홀함 없어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수해피해와 관련해 “댐 관리와 4대강 보이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며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문 대통령은 “50일이 넘는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 희생되신 분들과 가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마는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이번에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대비태세를 더욱 철저히 해 피해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면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경제침체에 더해 이상기후까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3중고에 처해 있다”며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으로 세계 도처에서 대규모 재난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국제협력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기상변화까지 대비해 국가의 안전기준과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