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에 재난상황실을 설치‧운영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번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만 전당대회는 오는 29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당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남·세종·대전(14일), 충북(16일) 대의원대회는 연기됐다.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다음주 평일이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과 아예 생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원내에 재난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소속 의원들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에 나서기로 했으며, 세비 일부를 성금으로 조성해 수해 복구에 보탠다는 계획이다.

송 대변인은 "이번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전당대회 후보와 지도부, 의원들이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 몇 곳을 선정해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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