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연비, 준수한 주행 안정성…경쟁 모델 압도
예상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레저활동 즐기는 소비자 안성맞춤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시트로엥 주력 판매 모델 C5 에어크로스 SUV를 타고 시트로엥 고객 초청 이벤트 ‘컴포트 캠핑데이’에 참여했다.

시트로엥은 자사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량 구매 이후에도 꾸준한 초청행사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트로엥 컴포트 캠핑데이’도 시트로엥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캠핑장 이용권·시트로엥 굿즈 등을 제공하면서 차주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캠핑에 최적화된 시트로엥의 차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객 행사다.

   
▲ C5 에어크로스 측후면 디자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C5 에어크로스는 현대차 투싼과 흡사한 크기의 준중형 SUV다. 시승한 차량은 2.0 디젤 샤인 트림으로, 뛰어난 실 연비(공인연비: 12.7km/l)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모델이다.

차량에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시트로엥이 별도로 구성한 대부도의 한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편도 약 70km 거리의 평균 연비는 14.8km/l를 기록했으며,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약 17~18km/l 수준의 뛰어난 연비를 보였다.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트렁크 적재공간/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차량의 연비도 인상 깊었지만,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차량의 움직임은 운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비에 젖은 노면에도 타이어와 도로를 밀착시키는 서스펜션의 안정성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다카르 랠리를 비롯해 자동차 레이스에 꾸준히 참가하며 차량의 성능을 개량해온 시트로엥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 성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승차감, 정밀한 핸들링, 충분한 제동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 차량 디자인이 프랑스 특유의 아방가르드함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주행 성능만큼은 독일차 못지않은 완성도를 보인다. 즉 소유했을 때 만족감이 점차 늘어나는 타입으로 볼 수 있다.

트렁크는 2열 폴딩 기능을 지원하며, 타프와 텐트는 물론 다양한 캠핑 장비들이 여유 있게 적재된다. 차체는 준중형급이지만 2~3인 가족이 차량에 탑승하고 캠핑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을 싣기에 알맞은 공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캠핑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박’에서도 C5 에어크로스의 장점은 명확하다. 2열을 폴딩 하면 키 180cm의 성인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된다. 차박은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고, 적절한 차량만 준비되면 되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다. 

차박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전 알맞은 트렁크 공간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 해당 평가에서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

   
▲ 시트로엥 컴포트 캠핑데이에는 다양한 시트로엥의 차주들이 참가해 캠핑을 즐겼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캠핑장에는 이미 도착해서 캠핑을 즐기고 있는 시트로엥 오너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대부분 가족 단위로 구성됐다. 시트로엥 인기 차종 미니밴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를 타고 온 6명 대가족부터 C3 에어크로스를 타고 온 신혼부부까지 다양한 시트로엥의 고객들이 한곳에 모여 캠핑을 즐겼다.

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많은 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 C5 에어크로스에 탑재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와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 C5 에어크로스 ADAS 시스템/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ACC의 차간 거리 조절 능력은 우수했으며, ADAS 시스템 역시 차선 이탈을 방지해주며 운전자를 보조했다. 최신 차량답게 다양한 안전 옵션이 풍부하게 탑재돼 운전이 미숙한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한 차량으로 판단된다.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준수한 연비와 탄탄한 주행 성능은 경쟁 차종들과 비교했을 때, C5 에어크로스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뛰어난 연비는 주말마다 캠핑·차박 등을 떠나는 캠퍼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990만~4790만원으로 구성된다.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실내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전면 디자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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