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S-두산-한화가 힘을 모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LS일렉트릭은 전날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LS일렉트릭,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 간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조와 협력관계 구축’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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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일렉트릭 황원일 사업부장(왼쪽부터),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사업담당, 한화자산운용 허경일 본부장이 12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조와 협력관계 구축’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 일렉트릭 제공 |
이번 협약에 따라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한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것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 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사업모델을 구체화 하고 향후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터보팽창형 발전기(TEG)를 설치하는 감압발전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주기기를 공급하고 LTSA를 담당한다. 한화자산운용은 민간영역의 금융조달과 전문적인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도시가스사의 지구정압소(도시가스 공급과정 중 압력을 낮춰 주는 시설) 내에 미활용에너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전문 회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각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뤄졌다.
‘미활용에너지’란 산업체 생산과정에서 한번 사용된 뒤 재이용 방법이 없어 그대로 버려지거나, 자연에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못하는 에너지다. 공장이나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뜨거운 수증기나 사용 후 버려지는 온수와 같은 폐열, 석유화학플랜트 등에서 배출되거나 버려지는 폐압 등의 에너지원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와 같은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과 사업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가스 폐압 활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폐압발전에 대해서도 재생에너지로써 REC가중치 부여를 해야한다는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고압의 천연가스를 각 가정에 보내기 위해 압력을 낮추는 감압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와 같은 감압과정에서 그동안 활용되지 못해온 폐압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터보팽창형 발전기를 설치하고, 이 때 발생되는 온도저하를 보상하기 위한 열원은 연료전지에서 공급하는 것이 골자이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화성시 소재 발안공급관리소 인근 지역에 이미 이와 같은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수소충전소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연료전지는 전기, 열, 수소를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 모델로 적용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는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친환경발전원 연계로 윈-윈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감압발전과 연료전지를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 그린 뉴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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