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주력기인 A350XWB(에어버스 최신형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는 18일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A350XWB 월드투어 행사에서 A350X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에어버스는 현재 5개 국가를 대상으로 A350XWB기종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정창규 기자

에어버스는 현재 5개 국가를 대상으로  A350XWB기종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 행선지로 한국을 택했다. A350-900 기종은 에어버스의 시험항공기로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하노이, 방콕,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모든 투어일정을 마무리한 뒤 본거지인 프랑스 툴루즈로 돌아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A350XWB기종 30대(A350-800 8대, A350-900 12대, A350-1000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B767 등 노후기종을 정리하는 등 항공기 로드맵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중장거리 노선의 기재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A350XWB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더 넓고 쾌적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 ▲단일 기종으로는 중장거리 노선 투입이 가능해 기종 단순화와 기재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보고 있다.

   
▲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 담당자가 기자들에게 기내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창규 기자

실제 이기종은 올해 연말 첫인도를 앞두고 순항중에 있으며, 프랑스-싱가포르 장거리구간의 경우 무게적제량을 40만톤 감소, 연료소비 25%감소 등의 효율을 보이고 있어 친환경요소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대 369개 좌석을 수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 에어버스와 약 9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크 바소 마케팅 총괄이사는 " A350XWB은 A330, A330neo 등 기종간 호환성이 뛰어나 조종사 훈련도 매우 용이하다"면서 "올 연말 첫인도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장기 대체 및 성장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 기종으로 A350기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신기종 도입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