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8000억원 신규수주…20년 공격적인 수주 목표인 3조원 달성 순항 중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오롱글로벌은 4061억원 규모의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조감도 /자료=코오롱글로벌 제공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654,877.81㎡(19만8101평) 규모에 아파트 3764가구, 오피스텔 629가구 및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하 4층에서부터 지상 49층까지 15개 동으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은 8122억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은 두산건설과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이번 수주로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신규 수주액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주잔고는 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 매출액의 5배에 달한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주가 매출화 되는 향후의 건설 부문의 실적 상승세도 기대를 모은다는 게 코오롱글로벌측의 설명이다. 특히 김해 율하 프로젝트는 연내 착공이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로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영업활동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며 공격적인 올해 수주 목표액인 3조원 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신규 수주와 더불어 건설부문의 양질의 공동주택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화 됨에 따라 건설부문 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13억원(전년동기대비 +5.75%), 영업이익 477억원(전년동기대비 +71.54%), 당기순이익 252억원(전년동기대비 +174.11%)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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