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내 자회사인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 자동차 금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
|
▲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비펙 알마티 본부에서 (사진 왼쪽부터)신한파이낸스 오영교 영업부문장, 고재만 부법인장, 천영일 법인장, 비펙오토 알마티 베이세노프 다우렌(Beisenov Dauren) 총괄디렉터, 까리모바 아딜랴(Karimova Adilya) 세일즈헤드, 샤이후디노프 다니엘(Shaihudinov Danil) 세일즈부장이 제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
양사는 베이세노프 다우렌(Beisenov Dauren) 비펙 알마티 총괄 디렉터와 천영일 신한파이낸스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비펙 알마티 본부에서 제휴 조인식을 열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으로, 2014년 11월 설립되어 현재 카자흐스탄 3대 핵심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누적 취급액 447억원, 자산 225억원, 순이익 13억원으로 현지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까지 성장했다.
아시아오토는 카자흐스탄 최대의 자동차 조립생산 업체로 카자흐스탄 내 약 60%를 조립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유통망인 '비펙 오토(Bipek Auto)'를 통해 판매 대수 또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아시아오토와의 협약을 통해 비펙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종 신차에 대한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하고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리 제공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자동차 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카드는 국내에서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금융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역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향후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이끄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