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송가도 울상이다. 출연진 등의 확진으로 촬영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지면서 향후 일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현재 SBS, KBS, CJ ENM, JTBC 등이 예정된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출연자와 제작진의 건강을 염려한 데 따른 결정이다.
SBS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24일 예정됐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집사부일체' 촬영을 취소했다. 앞서 '불타는 청춘' 촬영을 취소한 바 있다.
SBS는 추후 다른 프로그램 촬영 여부에 대해서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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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런닝맨' |
KBS도 앞서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 촬영을 취소하면서 2주간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야외 촬영 중심인 tvN '서울촌놈'은 오는 31일까지 촬영을 중단하고, Mnet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도 휴방이다.
드라마 쪽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번주 예정됐던 신규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줄줄이 취소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좀비탐정',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비롯해 OCN 주말드라마 '미씽: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촬영 일정도 중단됐다. CJ ENM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의해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1일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방영 중인 '악의 꽃',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미씽' 제작을 멈춘 상태다.
KBS와 JTBC, 넷플릭스 역시 주요 드라마 촬영 일정을 중단했다. KBS의 경우 배우 서성종의 확진 판정으로 현재 출연 중인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이 중단됐고,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도 취소됐다. 제작 중이던 다른 드라마도 중단 상태다.
CBS와 SBS는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와 사옥을 폐쇄하기도 했다.
방송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하면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결방에 따른 손해를 고려해 방역을 강조하며 타개책을 고심 중이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수 차례 제기된 만큼 '도미노 결방' 등 파장을 막기 위해 더욱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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