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우리카드는 다음달 스마트앱 내에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우리카드


이 기술은 AI(인공지능)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스토어의 앱들을 수집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를 검증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철저히 걸러낸다.

예를 들면 고객이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로그인 하거나 앱 내에서 주요 거래(제신고, 금융거래 등)를 이용할 때 자동으로 솔루션이 작동하도록 개발됐다. 탐지솔루션이 고객의 스마트폰 내에서 악성앱을 발견했을 때에는 해당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을 통해 대상앱을 안내하고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기술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악성 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어 사고 이전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 우리카드가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사고의 사전 예방과 차단에 집중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전담하는 모니터링 직원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직원들은 스마트폰 내 악성앱이 발견된 고객 중 카드금융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들과 직접 전화상담을 진행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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