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김호중의 불법 도박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호중의 불법도박 논란이 전파를 탔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으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호중 소속사는 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쓴 돈은 3~5만원 정도이며, 처음에는 불법 사이트라는 건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호중도 지난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김호중이 도박을 이어오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도박을 해왔다는 것. 제보자는 김호중이 적게는 3만원부터 많게는 50만원까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가며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호중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2년여 간 김호중이 지인에게 송금한 금액은 약 190만원으로, 수천만원을 쓴 불법도박이 결코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조만간 해당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한밤' 측은 김성수 변호사를 통해 김호중의 불법 도박 혐의가 인정될 시 처벌 수위에 대해 확인했다. 

김 변호사는 "일시오락 목적이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금액의 크기"라고 강조했다. 

소액일 경우 일시오락에 해당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습도박죄에 해당된다는 것. 

김 변호사는 또 "만약 일반 도박죄가 성립되지 않아도 여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상습도박으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