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빌보드를 정복한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이 첫 영어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이 제63회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지는 1일(현지시간)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 중 하나로 BTS를 꼽았다. 

포브스는 "그래미는 비영어권 앨범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BTS 정규 4집은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 중 하나"라고 평했다. 

또 "'다이너마이트'가 이 앨범의 트랙 리스트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역사적인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그래미상 투표를 하는 회원들에게 BTS가 얼마나 사랑받고, 성공적이었는지를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빌보드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는 18명의 팝스타 가운데 하나로 BTS를 지목했다. 빌보드는 BTS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온’(On)과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과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빌보드가 꼽은 그래미상 후보로는 BTS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해리 스타일스, 피오나 애플, 빌리 아일리시, 마렌 모리스, 레이디 가가, 포스트 말론 등이 포함돼 있다.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꿈의 무대로 여겨진다. BTS는 이 자리에 아직 후보 자격으로도 오른 적이 없다. 그래미가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는 인색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1월 26일 LA에서 개최된 제 62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후보 자격이 아닌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제63회 그래미상 후보는 올해 말 발표되고 내년 1월 31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 형식은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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