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당내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와 관련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의 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시에 사령관의 재량권은 최대한 인정되어야 한다. 전장의 사령관만큼 전황을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할 말은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나름대로 존중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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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
그는 “선별적 지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당 지도부나 내각을 향해 ‘야당 같다’, ‘야당 편을 든다’고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합리적 토론을 막고 대중들의 공격을 유도하는 행위다. 그런 식으로는 야당과 어떤 합의와 협의도, 토론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방역으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는 국민께 집중되어야 한다”면서 “임대료, 전기세, 각종 세금 등의 필수적인 지출 비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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