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출연한다. 

정해인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는 평범하게 군 복무를 하던 이등병 안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로 발탁돼 탈영병을 쫓으며 마주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다.

'D.P.'는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작품. 군내 가혹행위,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장편 데뷔작 '차이나타운'으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으며 충무로에 파란을 일으켰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해인은 극중 군무이탈 체포조 조원이 된 이병 안준호 역을 맡았다. 안준호는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다소 융통성이 부족한 청년으로, 그의 관찰력과 끈기를 눈여겨본 군탈담당관에게 차출돼 D.P.가 된다. 구교환, 김성균과 체포조로 호흡하면서 여러 탈영병의 사연과 직면하며 변해가는 인물이다.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군대라는 한정적인 배경과 상황 속에서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해인이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시동'(감독 최정열) 등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바 있으나, 'D.P.'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새로운 도전이다. 

한편, 'D.P.'는 레진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