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정규앨범이 예약 판매 시작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장을 넘어섰다.

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은 전날 기준 전 세계 선주문량 80만장을 넘겼다. 국내에서 약 53만장, 미국·유럽 도합 27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나온 1차 집계분이다. 아직 정규 앨범 발매 기간이 한 달가량 남았기 때문에 실제 주문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디 앨범' 한정판 LP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일반 앨범 역시 예상했던 초도 물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밀려들어 추가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이번 앨범으로 K팝 걸그룹 초동(발매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쓸 수 있을지, 나아가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 협업곡, 6월 선공개 타이틀곡, 8월 셀레나 고매즈와 협업곡까지 발표하며 촘촘한 행보를 이어왔다.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고, 음악방송 13관왕,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 2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33위를 기록했다.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다. 

최근 발표한 싱글 '아이스크림(Ice Cream)'은 블랙핑크가 처음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의 곡이다. 발매 첫날 단숨에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7일째 유튜브 트렌딩 정상을 지키고 있다.

‘디 앨범’ 트랙리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곡 음원은 오는 10월 2일 공개되며, 피지컬 음반은 같은 달 6일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