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 5일 논평서 "특임검사 임명하라"
"장관 아들 한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
[미디어펜=손혜정 기자]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은헤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군 형법상 부대 허가 없이 복귀하지 않으면 미복귀, 탈영 의혹을 받는다"라며 "규정에 따라 처리하지 않았으면 범법행위 은폐다. 그런데 전화 한통에 해결됐다고 한다"라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추 장관이) '소설 쓰시네' 부인했지만 녹음증거가 나왔다. 여당 의원마저 전화한 게 맞다고 시인한다"라며 "'그런 사실 없다'는 추 장관의 말은 거짓이었나, 아직 아무런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사진=김은혜 의원실 제공.

그는 "'사제 병원'에 '자택 병가 연장', '전화 휴가', 군에 다녀온 젊은이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라며 "'의사소견서', '휴가 명령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행정기록에 죽고 사는 군을 대표하는 장관은 '행정절차상 오류'라며 60만 병사 사기를 꺾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라며 "장관의 눈치만 살필 뿐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선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올라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며 "장관 아들 한 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인게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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