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에피소드 성수 101 전경./사진=SK디엔디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SK디앤디(SK D&D)는 부동산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디앤디프라퍼티매니지먼트(D&D Property Management Inc., 이하 DDP)가 지난 1일 ‘공유주거 2020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주거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 변화 등을 분석해 주거 트렌드와 주거와 관련된 뉴테크, 솔루션 및 컨텐츠 등을 탐색하고자 기획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공유 주거를 택하는 핵심 소비자층은 2535세대다. 주거를 단순히 공유하는 형태인 쉐어하우스의 경우 경제적 목적이 강해 낮은 연령대인 2030대가 72%를 이뤘다. 커뮤니티 및 공유 공간을 갖추면서 사적인 공간 또한 확보할 수 있는 코리빙(Co-living) 컴플렉스의 경우에는 2535세대가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35세대는 최근 가치 소비,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태도) 등의 트렌드를 이끈 세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거주지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유사한 특성이 나타났다. 공유 주거 거주자의 약 35%는 기존에 거주하던 곳보다 직장, 학교 등 생활근거지와의 거리가 멀어짐에도 불구하고 공유 주거를 택했다. 이중 74%는 "새로운 주거 환경 및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밀레니얼에 해당하는 2030대의 약 65%는 항상 또는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치다. 리포트는 ‘외로움, 불안감’이 2030 밀레니얼 세대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1인 가구들의 공통적인 이슈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대면 접촉이 감소하면서 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당 소비자들이 공유 주거를 대안으로 선택한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서는 공유 주거 업체들이 커뮤니티 내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위생·비상상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안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용 주거는 한정된 예산에 넓은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2535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개인 공간에 두는 세탁, 수납, 키친 등을 공유 공간으로 사용하고 라운지, 피트니스, 루프탑 등 공간을 확보해 1인당 사용 면적이 최대 25%가량 증가되기 때문이다.
김도현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 본부장은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또한 공간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밀레니얼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며 “‘에피소드 성수 101’은 전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7월 초 오픈한 ‘에피소드 성수 121’의 경우도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디앤디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공유 주거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올해 공급 수보다 3배 이상 증가한 6만7891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로 공유 주거 시장에 진출해 1월 서울 성동구 ‘에피소드 성수 101’ 89가구, 7월 ‘에피소드 성수 121’ 112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서울 신촌, 서초, 수유 등에서 2500여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